“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과정을 이어가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만납니다.” 영업을 시작하면 선배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농부의 마음으로 씨를 뿌려야 해.” 좋은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정성껏 씨를 뿌려도 싹이 트지 않을 때가 있고, 오랫동안 물을 주어도 아무런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마음속에서 이런 질문이 생긴다. ‘내가 너무 애쓰고 있는 건 아닐까?’ ‘이제는 그만해야 하는 걸까?’ 나 역시 그런 시간을 여러 번 지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을 조금 바꿨다. 농부의 마음도 좋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영업을 바라보기로 했다. 바로 ‘확률 게임’이었다. 계약 건수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내가 해야 할 행동의 횟수를 채워 보기로 했다. 몇 건을 계약했는가보다 몇 사람에게 연락했는지, 몇 번 약속을 지켰는지, 해야 할 일을 오늘도 이어갔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믿어 보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