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을 위해 떠나던 여행이 ‘무언가를 배우고 돌아오는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서핑과 양봉, 도자기 빚기처럼 여행지에서 새 기술을 익히는 ‘스킬케이션(Skillcation)’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등장했다. 항공료와 숙박비는 오르고 휴가는 한정돼 있다. 짧은 여행에서도 확실한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여행업계는 워크숍과 원데이 클래스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략) 여행업계는 이런 흐름에 스킬(Skill·기술)과 베케이션(Vacation·휴가)을 합친 ‘스킬케이션(Skillcatio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행 문화가 쉼과 재충전을 위한 휴양에서 자기계발 요소가 더해진 목적 지향적 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행업계도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단순 관광 위주였던 일정에 워크숍과 멘토링,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는 식이다. 글로벌 호텔 그룹 힐튼 월드와이드의 ‘2026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투숙객의 72%가 개인적인 열정이나 취미에 몰두하는 휴가를 원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