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기회는 성과 순서대로 배분되지 않는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거나 새로운 업무를 경험하게 할 사람을 고를 때 실력만 보지는 않는다. 그 일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인지 함께 살핀다. 기회에는 언제나 불확실성이 따르기 때문이다.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을 얼마나 잘할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특히 신입이나 주니어에게는 판단할 만한 경력과 성과가 충분하지 않다. 결국 상사는 평소의 태도를 보고 가능성을 가늠한다. 작은 일을 대하는 자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방식, 문제가 생겼을 때의 반응이 앞으로 맡길 일의 크기를 결정한다. 이때 태도는 밝게 웃거나 공손하게 말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시키는 일마다 무조건 따르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질문하고, 놓친 부분은 인정하며, 진행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먼저 공유해야 한다. 자신의 기분보다 일의 완성을 앞세우고 상대가 안심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태도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