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한번 다녀오면 괜찮아질 거야." 일에 지친 사람에게 흔히 건네는 말이다. 며칠 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여행을 다녀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면 바닥난 체력과 의욕이 돌아올 것이라고 여긴다. 휴가를 마치고도 피곤해하면 제대로 쉬지 못했거나 쉬는 방법을 모른다는 평가가 따라붙기도 한다. 그러나 쉬어도 괜찮아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출근 첫날부터 휴가 전의 피로가 되살아나고 업무 알림이 울리는 순간 다시 무기력해진다. 휴가를 다녀왔는데도 힘들다는 말에는 "그래도 쉬었잖아"라는 답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