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직 속에서 살아간다. 가정도 기업도 국가도 거대한 조직이다. 인간은 혼자서 문명을 만들지 못했다. 서로 다른 재능과 역할을 연결하는 '조직'이라는 발명품이 있었기에 오늘의 문명이 가능했다. 조직은 인간 최고의 발명품이다. 그런데 이 발명품은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저절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을 모아놓은 것은 집합일 뿐이다. 조직은 서로 다른 역량이 하나의 목적을 향해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벤처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여러 규모의 조직을 들여다보면 성과의 차이가 사람의 우수성에서 오는 경우보다 집합에 머물러 있는가, 시스템으로 작동하는가에서 갈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인재는 어디에나 있다. 다만 그 인재가 작동할 구조가 없는 조직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