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앞, 스마트폰 위, 가방 옆… 바쁜 삶 속 현대인들의 일상에 때아닌 ‘거북이’ 열풍이 불었다. 값비싼 물건 대신 작고 부담 없는 소품에서 즐거움을 찾는 요즘, 손톱 크기의 거북이 한 마리가 행운을 바라는 부적처럼 자리 잡았다. ‘행운의 거북이’ 이야기다. 행운의 거북이는 색깔별로 다른 의미를 지닌 손톱 크기의 도자기 소품이다. 장수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거북이를 부적처럼 곁에 둘 수 있게 만들었다. 일일이 손으로 제작하며 색상과 무늬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담은 것도 특징이다. (중략) 행운의 거북이의 인기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소형 수집품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허리끈을 조이는 젊은 세대가 사치품 대신 저렴한 소품으로 눈을 돌리며 ‘값싼 사치’가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