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업무도 바쁜데 코칭까지 하라고요?” 조직에서 코칭 역할을 맡은 리더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다.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고 이슈는 동시에 터지기 때문에 문제는 늘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리더가 결국 직접 뛰어든다. 직원이 막히면 대신 해결하고, 문제가 생기면 개입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직접 판단한다.
이 방식은 단기적으로 가장 빠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현상이 생기는데 리더는 점점 더 바빠지고 조직은 좀처럼 성장하지 않는다. 성과가 뛰어난 조직을 관찰해 보면 오히려 반대 모습이 보이는데 그 조직의 리더들은 더 많이 일하지 않으며 대신 더 많이 묻는다. 그리고 기다린다. 이 차이가 바로 ‘코칭’이다.
리더가 대신 뛰는 순간 성과는 나오지만 플레이어는 자라지 않는다. 리더의 역할은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코칭을 ‘착한 리더십’으로 오해하기 쉽다. 공감해 주고, 들어주고,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성과를 높이는 유능한 코치의 마음가짐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