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비주류로 치부되던 1~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결혼을 통해 ‘막장 시댁’과 전남편에 복수하는 내용의 드라마가 5일만에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박’을 치는가 하면, 올해 1월 숏폼 드라마 앱 결제액이 사상 최대 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숏폼에 익숙한 2030세대 여성들이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국내 숏폼 드라마 앱 분야 월 매출이 올해 1월 600만 달러 이상(87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숏폼 드라마 앱 분야 월 매출이 600만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00만 달러(73억3000만원)를 오르내리며 꾸준히 우상향 곡선 그리다 올해 1월에 이르러 마침내 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전 세계 4위 수준이다. 센서타워는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 인구가 많은 국가들이 다운로드 기준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면, 한국은 실질적인 매출에 기여하는 핵심 수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