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사람들은 모르는 한국인의 ‘힙 디저트’… 단순 간식 아닌 문화 이동·변형·스토리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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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람들은 모르는 한국인의 ‘힙 디저트’… 단순 간식 아닌 문화 이동·변형·스토리의 ‘합’
(전략) 2025년 4월, 한 국내 베이커리가 중동 디저트에 주로 쓰이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마시멜로로 감싼 동그란 쫀득쿠키를 선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두바이쫀득쿠키, 일명 두쫀쿠는 정작 두바이 사람들은 모르는 이름이지만, 한국에서 가장 힙한 디저트가 됐다. 인기가 폭발하자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은 치솟았고, 예약은 몇 주씩 밀렸다. 이내 기발한 대체 버전들이 쏟아졌다. 카다이프 대신 국수 소면이나 라면을 쓰는 ‘짭쫀쿠’ 레시피가 등장했고, 두바이 크레페, 두바이 케이크, 두바이 소금빵을 거쳐 급기야 두바이 김밥까지 등장했다. (중략)
K-푸드는 어디서 왔는지보다, 어떻게 소비되고 즐겨지는지에 따라 그 정체성이 결정된다. 김밥, 짜장면, 부대찌개처럼 외래 요소를 받아들여 빠르게 한국화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쫀득쿠키와 크레페, 김밥으로 진화하는 과정은 제약 속에서 발현된 한국 특유의 응용력 덕분이다. 여기에 모든 것을 놀이로 만드는 MZ세대의 감각이 맞물리며 새로운 문화 현상이 완성됐다. 이 세대에게 디저트는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니라 경험의 패키지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먹는 과정을 어떻게 연출하느냐’가 더 중요한 콘텐츠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