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처음 경험하는 저성장 시대에, 다양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충돌하는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지난 30년 동안 작동하던 조직 관리 방식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그래서 '과연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돈을 벌고 성장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가?'에 대한 리더들의 고민이 깊다.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좋은 직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복지를 마련하고 수평적 소통 같은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회사나 일에 대한 구성원들의 몰입이 나아졌다고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략) 저성장기 회사의 성장은 개인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게 됐고,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는 괴리가 심해졌다. 회사에 대한 충성이 개인의 성공적인 삶을 보장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마음은 회사로부터 점점 멀어져 워크는 나쁘고 라이프는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나, 가능하면 적게 일하고 여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현명한 직장 생활의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