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실패기업의 잘못된 다양한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성공기업은 다행히 실패기업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안 일어났을 뿐이다. 그래서 실패사례를 더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성공사례는 '거시적 관점에서 따라야 하는 로드맵', 실패사례는 '미시적 관점에서 피해야 하는 함정'에 집중해서 분석해야 한다.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한 확률은 10%가 채 안 되고 90% 이상이 실패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버드대학의 존 구어빌 교수가 그의 논문 '혁신의 저주(Curse of Innovation)'에서 밝힌 내용이다.
아무리 성공한 기업을 철저히 연구한다 해도 결국은 생존자 편향에 빠져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수 있으며, 설사 혁신에 성공해도 '혁신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성공에는 결코 쉽고 빠른 길이란 없다. 성공기업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