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3 MON Today's Issue Pick 오바마에게 배우는 리더의 소통법 “리더십에 대해 어떤 책을 읽어보면 좋을까요?” 종종 리더십 코치라는 이유로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나의 추천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리더의 자서전을 읽어보라는 것이다. 기왕이면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리더의 모습에서 자기에게 맞는 교훈을 찾아보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약속의 땅’을 최근 읽었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내가 매력을 느끼는 인물이 오바마이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그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 부분이었다. 첫째, 오바마는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보좌관이 추린 국민들의 편지 10통을 읽곤 했다. 오바마는 보좌관에게 지지자들이 보낸 칭찬들로 가득한 편지만 받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신이 읽었던 편지 중 실업 고통을 겪으면서 로비스트와 특수 이익집단에 휘둘리는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편지를 소개했다. 그는 이런 아픈 편지를 읽을 때 그저 한 시민의 편지로 읽지 않았으며, 그 편지 뒤에 수백만 명의 절박한 사연이 있음을 기억하려 했다고 적고 있다. Today's Bizcuit 좀 껄끄럽더라도 내 의견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직원이 회사를 살린다! 1997년 8월 5일 대한항공 801기가 괌에서 추락하여 승객 254명 중 228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원인은 기장이 상황을 잘못 판단하여 착륙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부기장은 기장의 상황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계질서에 눌려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이죠. 그 결과 수백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기업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이 대한항공의 부기장과 같이 예스맨과 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기업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결국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후에야 “그 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서 왜 말하지 않았느냐, 왜 나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주지 않았느냐”고 직원들에게 이야기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이죠. 그렇다면, 임직원들이 예스맨이 아니라 직언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리더부터 스스로 권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보통 CEO들은 결단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위기 상황이나 급박한 순간 등 때에 따라 이러한 태도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CEO가 자기 주장을 밀어 부치기보다는 임직원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oday's Bizcuit Mini 비에 젖은 우산이 민폐를 끼친다? 반대로 펴라! 다른 우산과 완전히 반대로 생긴 우산이 있습니다. 이 우산은 접었을 때, 비에 젖은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오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오늘의 Daily Bizcuit은 여기까지 원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도 건강히 만나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어땠나요? 👉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GM을 만나는 방법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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