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과거 백화점과 쇼핑몰의 캐릭터 팝업은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단기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를 수집하는 팬덤 문화가 확산하면서 캐릭터 IP 자체가 강력한 집객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런 추세를 겨냥해 유통업계도 단순히 팝업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F&B, 체험, 놀이 등을 한데 묶은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중략) 유통업계가 캐릭터 IP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단순히 팝업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과거에는 팝업 자체의 흥행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점포 안에서 오래 머물며 여러 공간을 오가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 특히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인기 캐릭터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데다가 젊은 세대의 팬덤 소비까지 이끌어 낼 수 있어 다른 콘텐츠보다 집객 효과를 내기 용이하다. 유통업계가 유명 캐릭터 IP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