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내역과 결제 금액을 확인한 뒤 버리던 종이 영수증이 예상밖의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발적 온라인 공유와 대중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일상적 소비 공간에서 쉽게 접하는 영수증에 브랜드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시도가 눈에 띈다. (중략) 기존에는 영수증이 지출 증빙용 확인서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으로서 위상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방적 광고와 달리 소비자가 결제를 마친 뒤 직접 손에 쥐는 인쇄물이라는 점에서 정보 전달과 몰입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영수증 하단의 문구나 뒷면 디자인 같은 작은 변화가 소비자의 자발적인 SNS 공유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 재방문을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