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랜덤 소비’가 주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캡슐 뽑기 형태의 가챠를 비롯해 키링과 포토카드 랜덤 뽑기, 랜덤 박스 개봉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소비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성수 일대에는 대형 가챠샵과 랜덤 굿즈 매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A씨는 “홍대나 성수 쪽에 가챠샵이 정말 많아졌고,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며 “빌딩 전체가 가챠샵인 공간을 보고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중략)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경험 소비’ 확대 흐름으로 해석한다. 소비자들이 물건의 실용성뿐 아니라 과정에서 얻는 재미와 감정적 만족까지 함께 소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